의료·보건계 이슈를 제대로 알고 싶을 때 찾는 기자가 있는가? 있다면 김연희 기자일 가능성이 높다. 없다면 앞으로 김연희 기자의 기사를 따라 읽으면 된다. 김 기자가 ‘의대 증원’ 이슈를 깊이 들여다봤다.
윤석열식 ‘법과 원칙’ 의사에게도 관철될까?
2월29일을 디데이처럼 선포하고 그때까지 돌아오지 않는 전공의들은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표했으니 조만간 알게 될 것 같다. 2020년 의대 증원 무산, 2022년 간호법 반대 등 모든 변화를 거부하는 듯한 모습에서 의사 집단에 깊은 문제의식을 느끼지만 시민 건강의 한 축을 담당하는 직군 대다수에게 적대감을 심어주는 정부 방식이 바람직하다고만 볼 수는 없다.
의대 증원이 ‘총선용’이라는 해석도 있다.
의대 2000명 정원 확대가 발표된 날이 2월6일인데 설 연휴를 코앞에 둔 시점이었다. 의대에서 준비가 부족하다고 하면 2025학년도가 아니라 2026학년도부터 시작할 수도 있는데, 그런 타협의 여지도 열어두지 않고 있다. 여러 의문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의대 증원보다 시급한 문제는?
의료 대란으로 환자들의 생명이 실질적으로 위협받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정부나 의료계가 치킨 게임을 할 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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