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자〉에 이은 콜라보. 천관율(〈시사IN〉)·정한울(한국리서치)의 데이터로 분석한 4·15 총선 시리즈. 기사가 온라인에 업로드되기 전부터 인포그래픽, 표 등이 캡처되어 돌기도. 제659호 ‘보수의 전향’ 커버스토리를 쓴 천관율 기자입니다.
웹 조사 설문 182개 문항은 어떻게 설계?
〈20대 남자〉 시리즈 때처럼 정한울 한국리서치 여론분석 전문위원(정치학 박사)과 공동 작업. 한국 정치의 재정렬 징후에 주목. 문제는 이를 검증할 문항 설계 자체가 쉽지 않아. 정 박사와 논의해 추리고 추린 게 182개.
그 가운데 어떤 문항을 기사에 소개?
정한울 박사 설명대로 선거 결과를 가른 ‘결정적인 투표 블록’을 찾아내고, 그들이 누구이며, 왜 그런 투표 행위를 했는지 드러낼 수 있는 문항 중심으로 소개. 미래통합당 지지에서 이탈한 ‘탈미통’ 그룹에서 ‘전향한 15%’를 찾아냈고, 왜 그들이 그런 선택을 했는지 탐구.
다음 기획의 핵심 주제는?
‘〈시사IN〉·한국리서치 공동기획 Ⅱ’ 주제는 더불어민주당. 이번 선거로 민주당이 다수파를 만들 기회를 잡았는데, 다수파가 되기 위한 위험 요소까지 들여다볼 작정. 다음 호인 제661호에 소개.
모든 여론조사가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조사의 대표성과 응답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2~3년간 다양한 웹 서베이 조사를 한 한국리서치와 손을 잡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 마스터 샘플 46만명 패널을 모집단으로 진행했고, 6738명에게 조사 요청을 해 1100명의 답변을 받았습니다.
-
총선 결과가 두렵다 [편집국장의 편지]
총선 결과가 두렵다 [편집국장의 편지]
고제규 편집국장
“심각한 부정선거 의혹이 있다.” 귀를 의심했다. 2020년 공당의 대표가 ‘부정선거’라는 말을 입에 담았다. 총선 당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가림막 없는 기표대를 두고 공개투...
-
드디어 진보는 다수파가 되었나
드디어 진보는 다수파가 되었나
천관율 기자
180석은 확실히 인상적인 숫자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020년 총선에서 180석(지역구 163석+비례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 17석)을 얻었는데, 이건 국회에서 다른 당과 합의 없이...
-
‘종부세 벨트’는 무섭도록 단단했다
‘종부세 벨트’는 무섭도록 단단했다
김동인 기자
4·15 총선은 거대 여당의 탄생과 보수 야당의 붕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수도권은 특히 여당의 압승이었다. 수도권 전체 지역구 122석 가운데 미래통합당은 겨우 16석을 확보했다...
-
보수는 왜 민주당 지지로 ‘전향’했나?
보수는 왜 민주당 지지로 ‘전향’했나?
천관율 기자
〈시사IN〉의 2020년 총선 분석,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지난 호에서 우리는 정당과 유권자의 결속관계(‘정렬’)가 왜 보기보다 단단하고 오래가는지, 그 결속관계가 흔들리는 일(...
-
코로나19가 드러낸 ‘한국인의 세계’- 의외의 응답 편
코로나19가 드러낸 ‘한국인의 세계’- 의외의 응답 편
천관율 기자
“이 결과가 정말 맞습니까? 이건 지나치게 깔끔한데요?”“저도 코딩을 잘못했나 싶어서 몇 번 다시 봤어요. 이게 맞습니다.”“사회조사에서 이렇게까지 결과가 딱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