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뉴스 소비량은 체감할 정도로 크게 늘었다(하지만 매출은 안 늘어나는 신기한 시장이다). 이번에도 코로나19 관련 기사들이 많이 읽혔다. 변진경 기자가 쓴 ‘분명히 올 2차 파도,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기사(제659호)는 신규 감염이 잠잠해져도 안심할 수 없는 현실을 짚어 〈시사IN〉 페이스북 계정(facebook. com/sisain)에서 많이 공유됐다. “길지만 알아둘 가치가 있다” “다중이용시설 대표자나 관리자라면 숙지해야 할 내용이다” “누구를 살릴지 결정하는 것도 최악의 시나리오에 포함되어 있구나 ㅜㅜ” 등의 반응이 나왔다.

총선이 한국 정치 지형을 크게 흔들어버린 탓에, 정치 기사도 주목받았다. 총선 결과를 분석한 천관율 기자의 ‘드디어 진보는 다수파가 되었나’ 기사는 페이스북에서 많은 이들에게 도달했다. 기사의 핵심을 압축한 보수 정당의 역대 득표율 인포그래픽이 이미지만 따로 돌아다니기도 했다. 이 기사는 선거 분석 시리즈로 이어지고 있다. 대구에 출마한 김부겸 후보의 선거운동과 정치 노선을 기록한 이상원 기자의 ‘갈라치기가 아닌 상생과 공존의 정치’ 기사는 “읽다가 눈물이 났다”라는 반응이 여럿 있었다. 댓글로 정치 토론이 벌어지기도 했는데, 도전을 지지한다는 의견, 대구의 선택을 야속해하는 의견, 민주당은 더 이상 대구를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의견, 그리고 김부겸 후보가 대구에서 이기려고 민주당 노선을 버렸다는 비판 등 여러 의견이 교차했다.

기획재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의도적 사보타주’를 하는 거 아니냐는 편집국장의 편지도 독자들의 공감을 받았다.

기자명 천관율 기자 다른기사 보기 yul@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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