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 이명익김보연(27), 72병동 간호사

“근무가 끝나면 마스크 줄에 눌린 귀끝이 이렇게 접혀 있어요. 보이시죠? 퇴근하고 숙소에 가서 저녁쯤 돼야 귀끝이 다시 펴져요. (웃음) 지금은 72병동에 있지만 울산에서 처음에 왔을 때는 2중환자실에 배치됐거든요. 원래 중환자실이 하나밖에 없다가 환자가 늘어나니까 하나를 더 만든 거였어요. 급하게 준비한 병동이다 보니까 처음에는 다들 우왕좌왕하기도 하고 손발이 잘 안 맞기도 하고 그랬는데 그때 ‘병원은 정말 체계나 매뉴얼이 중요한 곳이구나’라는 걸 새삼 느꼈어요. 지금은 다들 익숙하게 하죠.”

 

기자명 나경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 didi@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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