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주의 인물

〈기생충〉 말고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한국 영화가 있다. 29분짜리 단편 다큐멘터리 〈부재의 기억〉이다. 세월호 사건이 있던 2014년 4월16일을 기록한 영화다. 현장의 영상과 통화 기록을 통해 국가의 부재에 질문을 던진다. 이승준 감독이 촬영한 영상에 세월호 유가족이 모은 영상, 독립 PD들로 구성된 4·16기록단이 촬영한 영상을 더해 완성됐다. 시상식에 다녀온 이 감독은 2월18일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이야기를 해외에 알리겠다고 했던 유가족과의 약속을 지킨 것 같아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이 주의 ‘어떤 것’

2월13일 첫 방송된 MBC 다큐멘터리 〈시리즈 M〉의 주제는 ‘인간에게 브래지어가 꼭 필요할까?’였다. 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브래지어를 하지 않고 방송하는 모습이 공개되자 악성 댓글이 쏟아졌다. 임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에 방송 후기를 남겼다. “노브라 데이를 통해 제가 느낀 것은 ‘브래지어를 원하지 않을 때는 하지 않아도 되는구나. 다만 아직까지는 용기가 필요하구나’. 너무 당연해 보이는 결론이죠. 하지만 그것이 선택이 될 수 있음을 온전히 인식하는 것은 중요한 변화였습니다.”

이 주의 보도자료

2월20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신학기를 앞두고 학용품과 완구 등 19개 품목 592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법적 안전기준을 위반한 36개 제품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실버스타가 생산한 ‘실버스타 실로폰’의 제품 금속 코팅 부분에서 나온 납 성분이 기준치를 최대 1242배 초과했다. 주영상사의 ‘유치원 생일선물용 12색 도장싸인펜’에서는 내분비계 교란물질인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기준치의 231배 이상 검출됐다. 아동용 가방과 실내화, 전동 킥보드, 휴대용 레이저도 적발됐다. 제품 리스트는 제품안전정보센터 (safetykore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자명 임지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 toto@sisain.co.kr
저작권자 ©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