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저는 기도하겠습니다.”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간 보기 대마왕’ 수준.”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4월17일 본인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이렇게 칭해. 의대 증원 관련 담화와 총선 후 메시지, 인사 관련 보도를 사례로 언급했다. 윤 대통령이 “선거 때 대통령 부인을 노출시키지 않았다. 대통령으로서도 남편으로서도 낙제”라고 주장하고, “‘간 보기’는 안철수 (의원)의 전유물인 줄 알았다”라며 ‘광역 공격’도 덧붙였다. 노환규 전 회장은 간을 보지 않는 언사로 이름 높다. 의대 증원 정책을 두고 “정부는 의사들을 이길 수 없다” “이과 국민이 부흥시킨 나라를 문과 지도 ‘성공했기에 실패한’ 진보 정당 20년사 전혜원 기자 녹색정의당이 이번 총선에서 0석을 얻었다.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2.14%를 받아 최소 득표율 3%를 넘지 못했다. 당을 대표하는 정치인 심상정은 경기 고양갑에서 3위로 낙선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선거를 앞두고 연합한 두 당(녹색당과 정의당)은 다시 분리될 예정이다. 지난 제21대 국회에서 의원 6명이 있던 제3당 정의당은, 이제 소속 의원이 없는 원외정당이 된다.정의당의 뿌리는 민주노동당이라는 정당이다. 2000년 창당해 2004년에는 10석을 얻기도 했다. 당시 같은 민주노동당에 속했다가 이후 정의당과 갈라선 세력인 진보 여론조사 읽으려면 이념 성향 비율부터 나경희 기자 4월10일 치러진 총선을 앞두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여론조사 건수만 1990건이었다.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전화 때문에 ‘통신사별 여론조사 전화 차단법’이 온라인에 공유될 정도로 ‘여론’이 넘쳐난 선거였다. 72억8000만원을 들인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는 국민의힘의 개헌 저지선(101석)마저 무너질 수 있다고 내다봤지만, 실제 결과는 예측치를 벗어나 효용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여론조사부터 출구조사까지, 논점과 궁금한 점을 문답식으로 정리했다.■ 여론조사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이루어지는 여론조사 결과는 정확하 녹색정의당의 퇴장, 김준우 대표 “함께 해법 찾겠다” 이은기 기자 심상정 의원이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의 5선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 이번 총선에서 심상정 녹색정의당 의원(경기 고양갑)은 18.4%로 낙선했다. 김성회 더불어민주당(민주당) 후보(45.3%), 한창섭 국민의힘 후보(35.3%)에 이어 3위다.정치인 심상정은 한국 진보정당이 낳은 최대 정치 자산이다. 2004년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1번으로 제17대 국회에 입성했다. 제19~21대 총선에서는 지역구에서 내리 세 번 당선됐다. 진보정당 소속으로는 유일한 4선 정치인이다. 2017년 제19대 대선에서는 진보정당 역대 최고 득표율 6.1 이언주, “윤석열 장모 가석방? 이 시점에 하는 건 바보 같은 짓” [김은지의 뉴스IN] 장일호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당선자“당에서 법사위원장 맡아야 한다고 하면 역할 해보고 싶은 생각 있어”“법사위 여당 몫 되면서 국회의 견제 기능 상당히 약해져… 야당 몫으로 가져와야”“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의 핵심은 국회가 정부를 제대로 견제해달라는 것”“민주당 5월 원내대표, 8월 당 대표 선거 모두 이재명 리더십 힘 싣는 모양새 될 것”“야당과 실제로 협력할 생각 없으면서 야 박영선·양정철 추천은 김건희 비선 라인? [김은지의 뉴스IN] 김은지·장일호 기자·최한솔·김세욱·이한울 PD 박영선·양정철 깜짝 발탁설 여진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4월17일 오전 8시53분 대통령실 대변인실 명의 공지로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박영선 전 장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 인선은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혀, 해프닝으로 끝나는 듯했습니다.하지만 대통령실 비서실장, 정무수석, 대변인 등 공식라인은 모른 채, 윤석열 대통령 측근 참모들 사이에 실제로 두 사람 발탁이 논의된 게 확인되면서, 비선 라인 중심으로 인사 논의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자는 4월18일 SBS 라디오 ‘김태현 박지원, “박영선 총리 말고도 용산에서 자리 제안 받은 적 있어” [김은지의 뉴스IN] 장일호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전 국정원장)“‘윤석열 심판’ 선거, 윤석열·김건희가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처럼 보일 정도”“윤석열, 총선 패배 사과 방법도 내용도 다 틀려… ‘나는 잘못 없다’는 태도”“윤석열 국민의힘 탈당하고 거국내각 구성 위해 이재명과 영수회담해야”“박영선, 이번 말고도 용산에서 자리 제안 받아… 윤석열 내외와 친분 상당”“김부겸·박영선 등 총리 하마평은 ‘범야권 압승’ 제22대 총선 결과가 던지는 세 가지 질문 전혜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024년 총선에서 175석을 얻었다(지역구 161석+비례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14석). 조국혁신당 12석을 합하면 범야권 의석수는 187석이다. 민주당이 비례위성정당 포함 180석이라는 기록적 압승을 거뒀던 2020년 총선보다도 더 많은 의석수다. 국민의힘은 108석(지역구 90석+비례위성정당 국민의미래 18석)으로 현 의석보다 6석 줄었다. ‘범야권 압승, 여당 참패’로 요약된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는 임기 내내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정을 운영하게 됐다.‘대통령 임기 중에 치러지는 선거는 정권심판론이 작동하며, 윤석열 대통령 인사는 망사? [김은지의 뉴스IN] 김은지·장일호 기자·최한솔·김세욱·이한울 PD 4월17일 아침 TV조선과 YTN이 동시에 단독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YTN은 ‘[단독] 尹, 인적 쇄신 카드 野 인사 검토···박영선·양정철·김종민’, TV조선은 ‘[단독] 새 국무총리 박영선·비서실장 양정철 유력 검토…文 정부 출신 파격 발탁’ 기사를 냈습니다.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에 문재인 정부 시절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박영선 전 의원과,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문 전 대통령 측근으로 꼽히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유력하게 검토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TV조선은 대통령실 관계자의 ‘두 사람 모두 대통령실 제안 ‘맹탕 메시지’ 윤석열의 마이웨이? [김은지의 뉴스IN] 김은지·장일호 기자·최한솔·김세욱·이한울 PD 윤석열 대통령이 4월16일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더 낮은 자세와 더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윤 대통령이 국민 앞에서 육성으로 공식 입장을 발표한 것은 총선 참패 이후 엿새 만입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난 2년 동안 국민만 바라보며 국익을 위한 길을 걸어왔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레임덕’ 윤석열의 돌려막기 인사? [김은지의 뉴스IN] 김은지·장일호 기자·최한솔·김세욱·이한울 PD 윤석열 대통령이 4월16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총선 관련 입장을 직접 밝힐 예정입니다. 이번에도 따로 기자회견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10 총선 참패 직후 사의를 밝힌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비서실장 인선도 늦춰지고 있습니다.대통령실 비서실장에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정진석 의원, 장제원 의원 등이 거론되었습니다. 국무총리에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주호영 의원, 권영세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올랐습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와 총선에서 경쟁한 원희룡 전 장관을 비서실장에 기용하는 것은 협치 행보에 맞지 않다고 “대선 3년 뒤, 확실합니까?”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대선 3년 뒤, 확실합니까?”이준석 개혁신당 화성을 국회의원 당선자가 당선 직후 한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한 말. 이 당선자는 4월11일 아침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진행자와 다음 대선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다음 대선이 몇 년 남았지요?”라고 물어. 진행자가 “3년이요”라고 답하자 이 당선자 입에서 나온 말이 바로 이것. 이 당선자는 개혁신당의 정체성을 묻는 질문에 “채 상병과 박정훈 대령에 관한 건도 당장 총선 이후에 윤석열 대통령이 풀어내셔야 한다고 본다는 점에서 (우리는) 선명한 야당이다”라고도 답해 조국혁신당 지지층 ‘투표구’로 살펴보니 신수현 (도시 데이터 분석가) 제22대 총선이 야권의 압승으로 끝났다. 당선된 후보들의 면면이 부각되지만, 이번 총선을 조금 다른 시각으로, 각 지역에 집중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번 총선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는 비례대표 개표 결과였다. 개별 투표구의 유권자들은 비례대표 선거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성향을 보였을까? 좀 더 해상도 높은 분석을 위해 서울 지역 총 2257개 투표구의 비례대표 개표 결과 데이터를 자산 데이터와 함께 살펴보았다. 선거구 단위(총 48개)로 분석하는 것보다 ‘동네별’ 경향성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다. 투표구 단위 데이터 범야권 압도적 승리, 조국·한동훈의 미래는? [김은지의 뉴스IN] 김은지·장일호 기자·최한솔·김세욱·이한울 PD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에서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했습니다. 총선 결과의 바로미터인 수도권에서 민주당은 서울 48곳 중 37곳, 경기 60곳 중 53곳, 인천 14곳 중 12곳에 깃발을 꽂았습니다. 특히 수도권 최대 승부처로 주목을 받았던 중성동갑·을, 영등포갑·을, 광진갑·을, 강동갑·을, 마포을, 동작갑 등 이른바 ‘한강벨트’에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과 비례 18석을 얻어 개헌 저지선을 가까스로 사수하는데 그쳤습니다. 전통적 강세 지역인 ‘강남 3구’와 영남권을 지키는 데는 성공했지만, 22대 총선 국민의 선택은? ‘2024 총선 빅텐트’ 개표 라이브 [김은지의 뉴스IN] 김은지·장일호 기자·최한솔·김세욱·이한울 PD 제22대 총선 본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총선은 지역구 254명, 비례대표 46명 등 총 300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자리입니다. 지역구 선거에 21개 정당이, 비례대표 선거에 38개 정당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오후 2시 기준 투표율은 56.4%를 기록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 추세라면 최종 투표율은 지난 총선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습니다. 투표는 오후 6시에 종료되며, 오후 6시30분부터 개표가 시작돼 내일(4월11일) 오전 2시를 전후해 지역구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이번 선거는 집권 3년 총선 D-1, 데이터로 보는 유권자 표심은? [김은지의 뉴스IN] 김은지·장일호 기자·최한솔·김세욱·이한울 PD 제22대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민의힘은 마지막 유세 장소로 서울 청계광장을 택했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이 곳에서 “서울 승리가 수도권 승리, 전국 승리”라는 메시지와 함께 막판 지지층 결집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을 외치며 ‘피날레 유세’를 합니다. 민주당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3월28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출정식을 연 바 있습니다.이제는 유권자의 최종 선택만이 남아있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선거, 부동산 가격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 신수현 (도시 데이터 분석가) 선거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매주 혹은 매일 발표되는 여론조사 결과에 관심을 가지게 마련이다. ‘선거 분석’이라는 말은 통상 여론조사와 그 결과에 대한 해석, 이를 바탕으로 한 각종 패널들의 정무적 발언과 스토리텔링을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여론조사에 ‘우리 동네’ 이야기는 잘 나오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 동네의 선거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우리는 우리 주변의 사람들과, 우리 동네의 선거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시사IN〉과 함께한 이번 분석을 통해 자산가격이라는 변수가 선거에 얼마나 세밀한 영향을 끼치는지 살 역대 총선 최고 사전투표율, 여야 누가 웃을까 [김은지의 뉴스IN] 김은지·장일호 기자·최한솔·김세욱·이한울 PD 4월5~6일 이틀간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사전투표율이 역대 총선 최고치인 31.3%를 기록했습니다. 4년전 21대 총선에서는 26.7%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서는 전남(41.2%)의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전북(38.5%)·광주(38.0%)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대구(25.6%)·경북(30.8%)·경남(30.7%) 세 곳은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습니다.과거 총선에서는 사전투표율이 전체 투표율을 견인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번 22대 총선의 높은 사전투표율은 본투표의 향방에 어떤 부산, ‘낙동강 벨트’의 변화 [데이터로 본 총선 ⑨] 김동인 기자 [데이터로 미리 보는 2024 총선 - ⑨ 부산 기장·강서, 경남 양산갑·을]때로는 특정 선거구(지역구)가 한 사회의 변화 양상을 보여주곤 한다. 〈시사IN〉은 도시 데이터 분석가 신수현씨와 함께 이번 총선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지역구를 선정해 심층 분석했다. 마지막 분석 대상은 ‘낙동강 벨트’를 중심으로 관심을 모으는 부산 지역이다. 인구 데이터를 중심으로 ‘낙동강 벨트’로 불리던 선거구의 변화를 살펴보고, 향후 부산·경남(PK) 선거를 볼 때 유념해야 할 변수를 정리해봤다. 지역주의가 아직 남아 있는 지역의 총선은 전국적 관심도가 수원병·정, 수원 ‘공성전’의 핵심 [데이터로 본 총선 ⑧] 문상현 기자 [데이터로 미리 보는 2024 총선 - ⑧ 경기 수원병·정]때로는 특정 선거구(지역구)가 한 사회의 변화 양상을 보여주곤 한다. 〈시사IN〉은 도시 데이터 분석가 신수현씨와 함께 이번 총선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지역구를 선정해 심층 분석했다. 각 선거구를 행정동 단위뿐만 아니라 투표구 단위로 분석하며, 개별 선거구의 개표 결과가 향후 한국 정치와 사회에 미칠 영향을 살펴봤다.국회 다수당과 그 규모를 결정하는 곳이 사실상 경기도다. 이 지역에서의 선전이 총선 승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큰 광역자치단체 더보기